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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모듈러주택 대량 발주로 공급 속도…2030년까지 1만6천호

2026-10-21 16:37:53

간담회 기념촬영.(사진=LH)이미지 확대보기
간담회 기념촬영.(사진=LH)
[로이슈 최영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모듈러주택을 주택공급의 핵심 수단으로 키운다. 2030년까지 1만6000호를 발주해 민간 모듈러 시장의 양산 기반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LH는 올해 모듈러주택 발주 물량을 당초 목표(2000호)보다 많은 2100호 수준으로 늘린다. 이달에는 고양창릉 A3블록(668호)과 남양주왕숙2 A10블록(555호)을 대상으로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에 나선다. 12월에는 포천송우2 A1블록(916호) 단지 전체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추가 발주한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는 연 3000호 이상, 총 1만4000호를 단계적으로 발주한다. 정부가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 등에서 제시한 2030년 공공 모듈러주택 공급 목표 2만호의 7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LH는 연속 발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LH는 21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모듈러 제조사와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사,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모듈러주택 활성화 간담회’도 열었다. 지난 13일 국무총리가 민간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논의한 ‘공업화 건축을 통한 주택 대량공급 및 공사비 저감 방안’과 모듈러 시범 사업 확대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간담회에서는 모듈러와 AI 가전을 결합한 ‘AI 모듈러 홈’ 구현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설계 단계부터 AI 가전과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통합해 입주민 맞춤형 생활 케어와 에너지 절감 환경을 제공하고, 주거 성능을 높여 차세대 스마트 주거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모듈러업계 관계자는 “연속적이고 대규모인 중장기 발주 계획에 기대가 크다”며 “물량 확대에 맞춰 생산 라인을 늘리고 기술 고도화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근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모듈러주택은 공기 단축과 고품질 시공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주택 신속 공급의 핵심 대안”이라며 “연내 2100호와 2030년까지의 발주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모듈러주택을 스마트 AI 주거 공간으로 진화시켜 미래 주택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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