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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심상철, 쿠리하라배서 통산 20승 도전… 대상경주 최다 우승 단독 선두 노린다

2026-10-19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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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로이슈 김영삼 기자] 심상철이 경정 대상경주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쓸 기회를 앞두고 있다.

심상철(7기·A1)을 비롯한 정상급 선수 12명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미사경정장에서 열리는 ‘제24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서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 심상철이 정상에 오르면 대상경주 통산 20승으로 김종민과의 공동 최다 우승 기록을 넘어 단독 선두에 서게 된다.

쿠리하라배는 한국 경정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한 쿠리하라 코이치로를 기리기 위해 2003년부터 개최된 대회다. 쿠리하라는 경정 도입 초기 선수들에게 모터와 프로펠러 정비, 조종 기술 등을 전수하며 국내 경정의 정착을 도왔다.

출전 선수는 올해 2회차부터 42회차까지 평균 득점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심상철과 박원규(14기·A1), 김완석(10기·A1), 김효년(2기·A1), 김민준(13기·A1), 김도휘(13기·A1), 김응선(11기·A1), 이주영(3기·A1), 어선규(4기·A1), 서휘(11기·A1), 이동준(8기·A1), 김민길(8기·A2)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주는 27일 온라인 스타트 방식으로 모터와의 호흡을 확인하는 일정으로 시작된다. 이어 28일 예선을 치르고,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예선을 통과한 6명이 결승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심상철은 최근 대상경주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지난 9월 ‘서울올림픽 개최 38주년 기념’ 대상경정에서 우승했고, 쿠리하라배에서도 2017년과 2023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2024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대회 경험과 성적 모두 경쟁력을 갖췄다.

이번 도전의 핵심은 대상경주 통산 우승 기록이다. 심상철은 김종민(2기·B2)과 함께 19회 우승으로 역대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쿠리하라배에서 한 차례 더 우승하면 단독 최다 우승자로 올라서지만, 결승 진출부터 정상 등극까지 경쟁 선수들의 견제를 넘어야 한다.

박원규도 우승 경쟁에서 빼놓기 어렵다. 올해 첫 대상경주인 스피드온배에서 우승한 데 이어 9월 대상경정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주요 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에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쿠리하라배 우승자 김완석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효년은 2011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거둔 경험이 있고, 김민준은 2022년 우승과 2024년 3위 등 쿠리하라배에서 꾸준히 성적을 냈다.

김도휘와 김응선 역시 변수로 거론된다. 대상경주에서 경쟁력을 쌓아 온 김도휘는 우승권 진입을 노리고, 풍부한 큰 경기 경험을 갖춘 김응선도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여자 선수 이주영과 어선규, 서휘, 이동준도 상위권 경쟁에 나서며, 김민길은 이변을 노리는 도전자로 출전한다.

경정은 선수의 기량뿐 아니라 모터 성능과 스타트 타이밍, 수면 상태 등 여러 요소가 결과를 좌우한다. 출전 선수들의 전력이 팽팽한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모터 적응과 경주 운영이 결승 진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심상철이 통산 20번째 대상경주 우승으로 단독 최다 기록을 세울지, 김완석의 대회 2연패와 박원규의 상승세를 비롯한 도전자들이 이를 저지할지가 이번 쿠리하라배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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