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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욕설계정 차단 당연…좌아하게, 文시절부터 쓰던 말"

2026-10-11 14:57:32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전여송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오물을 끼얹으며 공론의 장을 어지럽히는 계정은 차단해야 건전한 공론의 장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남의 집 마당에 들어와 폭언·욕설하는 무뢰배는 문 밖으로 내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거친 표현으로 비판 댓글을 달던 일부 이용자를 차단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이 나온 데 대해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당연히 반대 의견을 내거나 비판한다고 차단하지는 않는다"며 "우아하게든 좌아하게든, 품격과 예의를 갖춘 의견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적었다.

'좌아하게'는 일부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사용되는 은어로, '우아하다'는 단어의 '우'를 좌(左)로 바꾼 것이다. 최근 이 대통령이 SNS에서 이 단어를 사용한 것을 두고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한쪽 진영만 바라보는 언사'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좌아하게'라는 말은 일베에서 쓰던 말이 아니라 민주개혁 진영에서 문재인 대통령 시절부터 쓰던 말"이라며 "'우아하게'라는 말을 장난스럽게 비튼 말장난(언어유희)의 하나"라고 반박했다.

또 "엄혹하고 바쁜 세상이지만 가끔은 맑은 하늘도 쳐다보고 주변도 둘러보는 여유도 가지면서 해학과 유머, 장난도 즐겨 보시기 바란다"며 "엄중·진지·권위도 중요한 덕목이지만, 드라마를 다큐 취급하는 '과잉 진지'도 경계하자"고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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