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준공식은 6일(현지시간) 해발 4000m 고지대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열렸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을 비롯해 카리나 밀레이 대통령실 비서실장, 디에고 산틸리 연방 내각수석장관, 구스타보 사엔스 살타주 주지사, 라울 할릴 카타르마르카주 주지사, 이종화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총 9억5400만 달러가 투입된 2공장 상공정은 연간 2만3000톤의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갖췄다. 기존 1공장(2만5000톤)과 합치면 아르헨티나 현지 연산능력은 4만8000톤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2027년 준공 예정인 전남 율촌산업단지 하공정을 연계하면 연 2만5000톤 규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추가 생산해 총 5만 톤 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독자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 나선 뒤 2018년 염호를 인수했고, 2024년 1공장 준공으로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현지 정책 지원도 힘을 보탠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한국 기업 최초로 아르헨티나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 RIGI 승인을 받아 법인세 인하와 관세 면제 혜택을 확보했다. 8월에는 미주투자공사에서 7억 달러 규모 단기 차입 한도를 승인받았다.
포스코홀딩스는 2공장 조기 정상가동과 함께 2033년 염수리튬 10만 톤 생산체제 완성을 목표로 3·4공장 투자도 추진한다. 3·4공장은 각각 연산 2만5000톤 규모 탄산리튬 생산체제를 갖춰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ESS 시장 성장과 LFP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준공식 당일 살타·카타마르카 주정부와 3·4공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행정 지원과 인허가 협력을 약속했다.
장인화 회장은 “2014년 신사업실장 시절부터 리튬 개발에 적합한 염호를 찾아 현장을 직접 살펴왔는데, 해발 4000m 극한 환경에서 난관을 극복하고 준공에 이르게 돼 감회가 깊다”며 “이번 준공으로 포스코그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원개발 기업으로 한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생산과 수익으로 연결하고 국가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자원·전략자원·에너지자원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는 트리플코어 전략을 통해 자원 확보부터 개발·생산·수익 창출까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국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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