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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뇌졸증 의심 증상 보인 국제크루즈선 외국인 승객 긴급 이송

구조 당시 의식은 있으나 걷지 못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

2026-10-10 18:33:16

(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10월 9일 밤 남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뇌졸중 의심 증상을 보인 국제크루즈선 내 외국인 승객을 긴급 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해양경찰에 따르면, 이 날 오후 8시 38분경 부산항을 출항해 중국으로 향하던 국제크루즈선 S호(16만9,379톤)에서 승객 A씨(남·55, 러시아 국적)가 정신이 혼미하고 거동이 불편하다는 무전 교신이 부산항VTS에 인지됐다.

구조 요청을 접수한 해양경찰은 경비함정과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크루즈선을 남외항 묘박지 방향으로 이동시켰다.

이 날 오후 9시 23분경 크루즈선이 남외항 묘박지에 도착하자, 해양경찰은 중특단 응급구조사 등 구조대원을 연안구조정에 탑승시켜 크루즈선에 접근했다. 이어 응급구조사 등이 크루즈선에 등선한 뒤 들것을 이용해 A씨를 크루즈선에서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웠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은 있으나 걷지 못한 상태로, 선내 의사에 의해 뇌졸중으로 추정됐다. A씨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육지로 옮겨진 뒤 대기하던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해양경찰서 성대훈 서장은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육상보다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만큼, 신속한 신고와 관계기관 간 협조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해상 응급환자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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