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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부교육지원청, 폐교 학교 역사 기록한다… 교적비 설치 24곳으로 확대

2026-10-06 18:56:59

[옹진군 북도면 신도초등학교 시도분교와 모도분교 옛터에 교적비를 설치했다. 사진=인천교육청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옹진군 북도면 신도초등학교 시도분교와 모도분교 옛터에 교적비를 설치했다. 사진=인천교육청 제공]
[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이 폐교된 학교의 교육 역사를 지역에 남기는 작업을 추진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 옹진군 북도면 신도초등학교 시도분교와 모도분교 옛터에 교적비를 세우고 개교·폐교 연도와 졸업생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 분교가 있던 자리는 현재 학교와 다른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시도분교 터는 ‘신시모도 삼형제 보물섬’으로, 모도분교 터는 ‘모도리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교적비가 사라진 학교의 존재와 당시의 교육사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물 역할을 하게 된다.

시도분교는 1993년 문을 닫았으며 모도분교는 1998년 폐교했다. 학교 건물이 남아 있지 않은 만큼 교적비를 통해 학교가 운영됐던 시기와 지역 학생들의 교육 현장을 되짚어볼 수 있다.

교적비는 지역 주민과 동문에게는 학교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는 공간으로,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해당 지역의 교육 역사를 알리는 안내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옹진군청과 협의해 설치를 진행했다.

남부교육지원청 관내에서 폐교 이후 매각된 부지는 모두 24곳이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두 곳의 설치를 출발점으로 삼아 나머지 폐교 부지에도 교적비를 차례로 설치하며 지역에 남아 있는 교육의 흔적을 기록해 나갈 계획이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가 사라진 뒤에도 당시의 교육 활동과 지역의 기억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 남는다는 점에서 교적비의 의미가 있다며, 옛 학교를 매개로 동문과 주민들이 지역의 교육 역사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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