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소아암 환자 10명 중 약 3명은 백혈병을 진단받을 정도로 소아암 중 가장 비중이 크다. 소아백혈병은 병의 진행 속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백혈병에는 급성림프모구백혈병, 급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미분화성 백혈병, 급성 혼합형 백혈병이 있다. 만성백혈병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 있다. 특히, 소아에서 발생하는 백혈병은 대부분이 급성이다. 백혈병은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 예후가 달라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백혈병은 병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정상적인 적혈구 생성이 감소하면서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하거나 얼굴이 창백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빈혈, 감염, 출혈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혈소판이 감소하면 특별한 이유 없이 멍이 쉽게 들거나 코피, 잇몸 출혈 등이 반복될 수 있다. 감염에 취약해져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이 지속되거나 감염이 반복되기도 한다. 이밖에도 체중감소, 식욕 저하, 뼈나 관절의 통증, 림프절이 커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백혈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세포의 수와 혈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골수검사와 면역표현형, 염색체 및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백혈병의 정류와 특성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치료는 백혈병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 유전자 및 염색체 이상, 치료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항암화학요법을 비롯해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조혈모세포이식, 키메라 항원수용체 등 다양한 치료법이 활용되며, 최근에는 백혈병 세포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정밀의료도 발전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교수는 “백혈병 초기에는 단순한 피로감이나 감염, 빈혈 등 흔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질환을 구분하기 어렵다”며 “특별한 원인 없이 피로감이나 발열이 지속되거나 멍과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혈병은 과거에 비해 치료법이 크게 발전해 질환의 종류와 환자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백혈병이라는 진단에 지나치게 두려움을 갖기보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치료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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