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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4개국어 재난 픽토그램’ 도입…언어 장벽 없는 안전망 구축

외국인·안전취약계층 맞춤형 다중운집 재난 행동 가이드’ 전면 가동

2026-08-11 10:31:43

(제공=부산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제공=부산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김성희)은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인파 밀집 현장의 안전 공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4개국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재난 행동요령 픽토그램’을 제작, ‘현장 맞춤형 재난 대응 대책’을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다중밀집사고, 화재, 지진 등 우발적 재난 발생 시 언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과 어린이·노약자 등 안전취약계층이 즉각적인 상황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픽토그램(Pictogram)은 언어를 읽지 않아도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사람·사물·행동·위험요소를 단순한 그림이나 기호로 표현한 시각정보 전달수단이다. 단순한 위험 경고를 넘어, 구체적인 행동 대안을 제시해 위기 상황에서 대중의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패닉을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현장 인파 밀집 시 시민들이 준수해야 할 ‘재난 대응 5대 수칙’은 다음과 같다.
【대피 경로】인근 출구 및 대피로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한다.
【연락 체계】일행과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만날 장소를 정한다.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주변 상황을 예의주시한다.
【밀집 완화】인파 속에 갇힐 경우 밀지 않고 한 방향으로 질서 있게 이동한다.
【신고 원칙】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112·119로 신고하고 안내에 따른다.

대피요령은 “숨이 막히면 두 팔을 가슴 앞으로 모으고, 넘어지면 몸을 웅크려 스스로를 보호한다.”

완성된 자료는 지역축제 및 행사장 주변에 설치된 다중운집행사 안내 배너와 포스터에 QR코드 형태로 연계된다.

관광객들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재난 행동요령 영상과 안내 자료를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관광객들 사이에서 부산 방문 열풍을 뜻하는 '부산피버(Busan Fever)' 현상이 확산하며 외국인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모든 방문객이 안전 대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다.

아울러 “직관적인 다국어 픽토그램을 통해 현장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방문하고 싶은 도시’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안전도시 부산’의 브랜드를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경찰청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당 콘텐츠를 주요 지하철역, 해수욕장, 관광 안내소 등 인파 밀집 지역으로 확대 배포해 상시 안전 교육 체계를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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