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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선충병 방제 전략 재편... 피해 지역별 맞춤 대응 본격화

2026-07-30 18:57:55

[드론 방제 사진=경기도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드론 방제 사진=경기도 제공]
[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확산세를 보이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응하기 위해 피해 정도에 따라 방제 방식을 달리하는 지역 맞춤형 관리체계를 확대한다.

경기도는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는 강도 높은 제거와 항공방제를, 확산 우려 지역에는 예방 중심 방제를, 피해가 적은 지역에는 청정지역 유지 전략을 적용하는 광역 방제체계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방제 방식은 지역별 피해 규모에 따라 구분했다. 전체 피해의 약 90%가 발생한 가평·양평·포천·남양주·광주에는 감염목 제거와 수종전환, 소구역 모두베기, 드론 항공방제를 집중 실시해 확산세를 낮출 계획이다. 용인과 성남 등 11개 시군은 예방나무주사와 감염목 제거를 병행하는 확산 차단 전략을 운영하고, 수원·과천·의왕 등 7개 시군은 감염목을 전량 제거해 청정지역 유지에 집중한다.

재선충병 발생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발생 시군은 2022년 18곳에서 올해 23곳으로 늘었고, 감염목도 지난해 5만9천351본에서 올해 9만9천587본으로 증가했다.

현장 대응에는 첨단기술도 활용한다. 올해 가평·양평·남양주·광주 지역 6㎢를 대상으로 드론 항공방제를 실시하며, 앞으로는 드론 예찰과 라이다(LiDAR) 기반 자율주행 기술 도입도 검토해 감염목 탐지와 방제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장기적으로 친환경 방제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대상으로 RNA 간섭(RNAi) 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실험과 현장 검증을 거쳐 실제 방제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일곤 산림녹지과장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재선충병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역별 여건에 맞는 방제와 첨단기술을 결합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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