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천시는 최근 교량 투신사고 예방 필요성이 제기된 백석대교를 대상으로 안전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총연장 760m 구간에 높이 2.8m 규모의 안전난간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오는 8월 공사에 착수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백석대교는 최근 3년 연속 자살시도가 발생한 곳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교량에서는 자살시도 8건과 사망사고 2건이 발생했다.
인천시는 생명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으며, 사업 필요성이 인정돼 지난 5월 예산이 최종 확정됐다.
자살예방 시설의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의 경우 안전난간 설치 이후 투신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한양대학교 연구에서는 난간 보강 등 예방시설 도입 시 구조율이 98%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교량 투신사고가 모방 위험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사고 발생 시 구조 인력과 장비가 대규모로 투입되는 만큼 예방시설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인아라뱃길 주요 교량과 자살위험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생명보호 시설 확충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장철배 교통국장은 “안전난간은 위기 상황에서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안전장치”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예방 중심의 안전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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