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6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군 주요 기업들이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491.7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보수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같은 날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추정한 삼성전자 임직원 예상 평균 급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평균 보수는 3600만원 안팎으로 분석됐다. 이는 1년 전보다 25%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여기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향후 임직원 보수는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 같은 산업 호조는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업황 개선이 본격화된 2025년 9월부터 2026년 4월까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는 6.3% 상승했으며, 수원시 영통구 5.3%, 용인시 기흥구 3.8%, 평택시 고덕동 1.6%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산업벨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 수요 확대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는 신고가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동탄신도시의 대표 대장 단지로 꼽히는 ‘동탄역 롯데캐슬’은 4월과 5월 전 평형에서 신고가를 기록하며 국민평형 기준 ‘20억 클럽’에 진입했다. 용인시 기흥구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 전용 84㎡ 역시 지난 4월 14억88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거래량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18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537건에서 3635건으로 136% 증가했으며, 용인시 기흥구도 1429건에서 3073건으로 약 1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며 경기 남부권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반도체 업황 호조와 함께 관련 산업군이 집중된 경기 남부권 주요 지역의 주거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동탄, 용인, 수원 등은 우수한 직주근접성과 정주 여건을 갖춘 대표적인 반도체 배후 주거지로, 임직원 가처분 소득 증가 기대감과 첨단산업 중심의 지역 가치 재평가가 맞물리며 아파트 매매가와 거래량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반도체 산업의 핵심 수혜지로 평가되는 경기 남부권 주요 도시에 신규 공급이 예고됐다.
GS건설은 내달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2구역 A2블록(내삼미동 288번지 일원) 공동주택개발사업을 통해 ‘북오산자이 드포레’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125㎡ 총 1517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대단지의 이점을 극대화한 넓은 동간 거리와 남동·남서향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가구 당 1.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마련된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평택 고덕동 일원에 ‘고덕신도시 아테라’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평택시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A-63BL에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30세대로 조성된다. 기존 도로와 연결이 예정인 고덕중앙1로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며, 평택고덕IC와 어연IC를 이용해 광역 이동이 가능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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