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현재 인천에는 약 16만9천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외국인 주민 수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금융범죄 단속 강화로 내국인 대상 범죄는 감소한 반면 국내 체류 외국인을 노린 금융범죄는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사기이용계좌로 접수된 유학생 계좌는 2020년 141건에서 2022년 1,267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환전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불법 환전상 계좌로 자금을 송금할 경우 보이스피싱 자금과 연루돼 금융거래가 3년간 제한될 수 있으며, 범죄 이력이 남을 경우 비자 연장에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등 금융기관과 ‘글로벌 톱텐 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여건 개선사업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외국인 금융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계좌 개설 방법, 체크카드 및 ATM 사용법, 스마트폰 뱅킹과 인증서 발급 방법 등 기본 금융 정보를 안내했다. 또한 현금 수거 아르바이트, 대포통장 명의 도용, 보이스피싱, 불법 환전 피해 사례 등 실제 사례 중심 교육을 진행해 유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시는 3월 7일부터 9일까지 뿌리산업 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근로자와 경인여자대학교 유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선호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안전한 금융환경은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필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시중은행과 협력해 금융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글로벌 도시에 걸맞은 외국인 친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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