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귀뚜라미그룹 산하 냉동공조 전문 계열사 귀뚜라미범양냉방과 센추리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한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18년 연속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냉각탑 분야 국내 1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3500CRT급 냉각탑 실험실과 KOLAS 인증 수준의 성능실험실을 구축해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반도체·클린룸용 산업용 냉각탑과 외조기 등 맞춤형 설비의 개발 및 시공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용 액체 냉각, 공랭식 냉각 등 차세대 냉동공조 솔루션 보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센추리는 ISO9001, ISO45001, ASME 등 다수의 국제 인증을 획득하며 원전 및 특수선 냉동공조기기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일반 상업용 제품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소, 해군 특수선에 적용되는 고도의 기술 설비를 생산하며, 중국·프랑스·UAE 등 해외 원전 사업장에도 냉동공조 설비를 수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두 계열사는 60년 역사의 기술 전문기업으로서 냉동공조 산업의 품질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난방부터 냉동공조, 에너지 공급 분야까지 사업을 다각화해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서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귀뚜라미그룹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1조7800억 원 중 비보일러 사업 분야가 70%를 차지하며,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과 2차전지 냉난방 시스템 등 미래 산업 핵심 기술을 공급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