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CGV가 청소년을 위한 영화교육 프로그램 ‘너랑봄 DAY’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CGV스타필드시티위례에서 위례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영화 '길 위의 뭉치' 상영과 영화읽기 특강을 함께 진행한다. 청소년들은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작품의 메시지와 표현 방식을 배우고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너랑봄’은 CGV의 기존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두근두근 영화학교’에서 시작되어 청소년 영화교육 사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은 전국의 멀티플렉스와 독립예술영화관에서 운영되며, 학교가 신청하면 영화 상영과 함께 영화 관련 직군 강사의 특강, 사전·사후 활동, 교재 등 체계적인 교육 자료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는 영화 ‘길 위의 뭉치’ 오성윤 감독이 참석하며, 박채은 미디어연구자와 임종우 영화평론가가 영화읽기 특강을 진행한다. 강의 내용은 주요 장면 분석, 캐릭터·사운드·색채·앵글 등 영화 표현 기법, 유기동물 이야기와 시점 활용 등 작품 이해 포인트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참가 학생들은 교재를 받아 학교 수업과 연계해 학습할 수 있다.

CGV 황재현 전략지원담당은 “청소년들이 영화를 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경험이 배움과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 시작된 ‘두근두근 영화학교’에서 출발해 2023년부터 ‘너랑봄’으로 공공화되었으며, 지금까지 약 10만 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과 교육기부 대상을 받으며 청소년 영화교육 분야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