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첫 번째 글로벌 수주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2026년도 가을/겨울(26FW) 시즌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수주회에는 코오롱스포츠가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의 바이어들이 초청되었으며, 국내 주요 편집샵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행사에서 시즌 테마, 소재 운용 전략, 컬러 구성, 상품 카테고리 전개 방향, 마케팅 계획 등을 포괄적으로 제시하며, 26FW 시즌 브랜드의 방향성과 경쟁력을 여러 각도에서 전달했다. 코오롱스포츠는 향후 매 시즌 글로벌 트레이드쇼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그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행사 장소로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를 선정한 것은 코오롱 그룹이 가진 기술력과 브랜드의 역사적 배경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코오롱스포츠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코오롱 그룹 산하 브랜드로서, 그룹의 연구개발 기반과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오롱스포츠가 한국 아웃도어의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임을 입체적으로 소통하려는 전략적 선택이었다.

싱가포르 현지 관계자는 “최근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상품 기획력과 디자인, 브랜드 역사를 고루 갖춘 한국 브랜드를 접하게 되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브랜드에 대한 요구가 싱가포르 시장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스포츠 전략실 민경재 이사는 “코오롱스포츠는 중국 시장에서 확인한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전역으로의 전략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정기적인 트레이드쇼 운영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브랜드의 방향성과 상품 경쟁력을 꾸준히 소통하고, 궁극적으로 한국 아웃도어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