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취임 선서는 보궐선거로 진행된 선거인 만큼 인수위 없이 즉각 새 정부가 출범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국회에 입장하며 참석 인사들과 하나하나 악수와 인사를 나눴다.
취임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한 5부 요인과 정당 대표, 국회의원, 국무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날 빨강과 파랑이 배색된 넥타이를 매고 취임 선서를 하며 통합에 대한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했다.

또 이 대통령은 앞서 현충원 참배에서도 국민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방명록에 남기며 국민과 통합이 최우선 국정과제임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실제로 취임 선서 직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낭독하기 직전 "제가 (로텐더홀로) 들어오면서 야당 대표들을 못 뵈어서 악수를 못했는데, 혹시 오해를 안 하시길 바란다"고 웃음을 지으며 말해 이 같은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취임 선서 후에는 국회 청소 노동자와 의회 방호 직원을 별도로 만나 악수하고 사진을 찍으며 감사 인사를 나눴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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