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조리종사자들의 자발적 퇴직과 산재 발생이 모두 증가하고 있어 급식 현장에 대한 실질적 지원 강화가 시급하단 지적이 꾸준히 나온다는 것이다.
작년 기준 전국 공립학교 조리종사자의 의원면직 수는 총 3414명으로 2년 전인 2022년 2952명보다 15.65%인 462명 증가했다. 2023년엔 3306명으로 전년 대비 12% 354명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3.3% 108명 증가세다. 정원 대비 의원면직 비율은 경기 10.1%·전남 7.6%·충북 7.4% 순으로 높았다.
학교급식 조리실의 산업재해 발생도 크게 늘어났다. 2022년 전국 산재 건수는 1496건이었다. 2023년엔 1843건으로 23.2% 347건 증가했다. 작년엔 2166건으로 17.5% 323건 더 늘어났다. 불과 2년 만에 전체 산재 건수가 44.8% 670건 늘었다. 하루 평균 약 6건의 사고가 급식 조리실에서 나타난 셈이었다.
김대식 의원은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한 끼 식사는 단순한 영양 제공이 아니라 교육과 돌봄이 결합된 사회적 책임”이라며 “이를 책임지는 조리실무사들의 건강과 안전도 교육의 일부로 간주돼야 하며 그에 상응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시도교육청에서도 자동화기구확충·환기설비개선·인력배치기준정비 등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런데 여전히 임시 대체인력으로 급식운영을 버티고 있는 현장이 많아 인력과 시설 개선에 대한 예산이 보다 속도감 있게 집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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