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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18 기념식 불참한 김문수 향해 “대오각성해야”

2025-05-18 16:54:22

5·18 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 참석 마친 이재명 후보.(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5·18 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 참석 마친 이재명 후보.(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최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8일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불참한 것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대오각성하고 오늘 저녁에라도 와서 반성의 취지로 참배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기념식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나 ‘김 후보가 기념식에 오지 않은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치 이전에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안 왔는지 못 왔는지 모르겠다”며 “안 오기도 하고 못 오기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현재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모두 공석인 상황을 거론하며 “대통령, 국무총리가 오늘 기념식에 못 온 것 자체가 슬픈 현실이다”며 “그들이 자신의 본분을 다했다면 이렇게 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는 김 후보 선대위가 5·18 진압을 주도한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한 뒤 철회한 것을 거론하며 “경악했다.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선대위라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최근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사퇴한 석동현 변호사를 겨냥해서도 “김 후보 선대위는 또 작년 12·3 군사쿠데타를 주도했던 윤 전 대통령의 핵심 변호인을 선대위에 쓰고 있었던 것 같다”며 “5·18을 기억하겠다고 하면서 본심은 전혀 아닌 것 같다. 국민을 우롱하고 역사를 조롱하고 5·18 희생자를 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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