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 의원은 신규철 지회장 등 노조 관계자의 노조법 2·3조 개정과 관련한 질문에 “거통고(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노조의 단식투쟁, 철탑농성 등 과정을 지켜보며 노조법 2·3조를 개정하지 않고서는 산업평화는 고사하고 노동자의 기본적 인권조차 지켜지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했으며, 이에 직접 나서서 법안을 통과시켜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됐다”고 했다.
STX엔진 노조 관계자들은 노란봉투법 문제 외에도 “산별교섭을 법제화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허 의원은 “산별교섭에 대해선 아직 논의해본 바가 없다. 잘 살펴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산자중기위보다는 환노위에 들어가 노동자들을 위해 일해줄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환노위에 들어갈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보다는 산자중기위에서 노후화하고 있는 창원국가산단 등 대한민국 제조업의 부흥을 모색하는 것이 노동자들에게도 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환노위에 훌륭한 의원들이 많고, 산자중기위에 있으면서 협동 역할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니겠냐”고 말했다.

STX엔진은 법정관리 상태에서 현재 유암코가 관리하고 있다. 빨리 제대로 된 주인을 만나야 안정이 될 수 있는 구조다.
이 문제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반노동적이지 않고 자본구조가 탄탄한 기업이 빨리 인수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이에 허 의원은 “공개매각 절차가 진행되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화답했다.
노조관계자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암살 위협 문제에 대해서도 “조합원들 걱정이 많다. 방비를 잘해 달라”고 요청했고, 허 의원은 “중앙선대위 차원에서 방비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더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 안전에 만반을 기해주도록 중앙에 요청하겠다”고 했다.
한편 허성무 의원은 “사전투표가 예년과 달리 금요일과 토요일이 아니라 평일에 치러지는 만큼 참여율이 낮을 수 있다. 노조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주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에게 홍보해달라”고 주문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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