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4일 발표한 호남지역 공약에서 "의대가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인 전남과 서남대 의대가 폐교된 전북에는 국립 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목포대, 순천대는 예정대로 대학 통합을 추진할 방침을 전했다. 전남도는 정부에서 2026년 의대 정원을 동결해 내년 개교는 어렵다고 보고 2027년 통합 국립의대 개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전남 동부권(순천대), 서부권(목포대) 모두 의대 캠퍼스와 대학병원을 보유하게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후보는 최근 지역 간담회에서 "전남 국립의대 신설 문제는 작년에 전남도가 빨리 (하나의) 대학을 결정했어야 했다. 그래서 2025학년도 정원 배정을 받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의료 교육·시설을 분산하기보다 특정 지역과 대학을 선정해 신속히 추진했어야 한다는 해석의 대목이다.
전남도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목포대, 순천대, 의료계 등으로 의대설립 공동 준비위원회를 꾸려 정부와 의료계를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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