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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민병원 박성철 실장, 일본 국제학술대회서 최고발표상 수상

2025-04-24 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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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부민병원)
[로이슈 전용모 기자] 서울부민병원 박성철 교육수련실장과 은상수 척추내시경센터장이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치바에서 열린 ‘제54차 일본척추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The 54th Annual Meeting of the Japanese Society for Spine Surgery and Related Research, JSSR 2025)’에 참석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성철 실장은 국제 세션 중 하나인 English Presentation 세션에서 최고상인 ‘Gold Award’를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연구 역량을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 해당 세션은 일본 국내 및 해외의 연자를 대상으로 연구 내용, 발표력, 토의 진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 발표자를 선정하는 자리다.

박 실장은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deep learning algorithm for predicting cervical cord compression using cervical lateral radiographs(경추 X-ray를 활용한 척수신경 압박 예측을 위한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 및 검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본 연구는 다양한 자세(굴곡, 신전, 중립)에서 촬영된 경추 X-ray 영상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해, 자세 변화에 따른 동적 정보를 반영한 점이 임상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박 실장은 “경추척수증은 목뼈(경추) 안의 척수가 압박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이나 다리의 감각 이상, 근력 약화, 운동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경추척수증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지만 고비용의 정밀검사로 인해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는 비교적 간단한 영상검사인 X-ray를 활용해 조기 진단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또한 은상수 척추내시경센터장은 ‘A novel grading system for lumbar foraminal stenosis: incorporating bony and soft tissue components(골성과 연부조직 요소를 반영한 요추 추간공 협착증의 새로운 등급 분류 체계)’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기존 분류체계의 한계를 보완한 새로운 진단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추간공 협착증의 정확한 평가와 향후 치료 방향 설정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일본척추외과학회(JSSR)는 일본 내에서 척추 분야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학회로 매년 세계 각국의 척추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학술 토론을 이어가는 국제 학술대회다.

하용찬 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서울부민병원이 보유한 높은 연구 경쟁력과 국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척추관절 질환 분야에서 환자 중심의 진료와 선도적인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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