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오전 8시 30분 부산 사상구 주례동 좋은삼선병원 앞에 모인 11명의 60, 70대 환자들이 3대의 병원 차에 나눠 타고 어디론가 떠났다. 그들의 목적지는 힐링 숲으로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전국적으로 유명한 기장군 철마면 아홉산이 그곳이다.
이들은 지난해 이 병원 정형외과 은일수 관절센터장에게 로봇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회복했거나 회복 중인 환자들이다. 함께 동행한 은일수 센터장은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함께 그동안 회복이 잘 됐는지 확인하고 돕기 위해 이번 나들이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재활의료팀 최임락 주임도 동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은일수 센터장과 함께 걸으며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회복 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서 좋은 점 등을 교감하며 대자연 속에서 웃음꽃을 피웠다.
무릎인공관절수술 환자들을 대상으로 처음 연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환자들은 “병원에서의 치료를 넘어 대자연 속에서 수술 집도의와의 나들이가 큰 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숲 체험 후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한 후 병원으로 돌아와 해산했다.
은일수 센터장은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재활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다. 앞으로 이런 행사를 정례화해 수술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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