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어느때보다 언행에 신중을 기하며 대선체제 전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 집결해 심각한 분위기 속에 탄핵심판 생중계를 함께 시청했는데 예상과 달리 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전원일치 파면 선고가 나왔지만 국가적으로 현직 대통령 두 번째 파면이라는 엄중한 상황에 대한 공감 차원에서 신중함이 우선시 되는 분위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실제 헌재 선고 시작 후 오전 11시 22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의 주문이 떨어졌으나 회의장 안에서는 환호나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지도부는 이후 비공개 최고위를 추가로 이어가 윤 대통령 파면 확정에 따른 향후 대선 정국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대선이 최장 60일 이내 조속히 치러져야 하는 만큼 당내 경선을 위한 이 대표의 사퇴 등 거취 문제가 빠르게 정리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이 대표의 독주 속 비명계 중심의 대항마가 등장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향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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