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후보는 "지난 1월 9일, 대한민국의 강고한 경쟁교육 체제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미래교육도시 부산'을 실현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교육의 핵심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는 지금도 변함없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내란세력 심판’이며, 이보다 우선할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계엄 내란을 실행한 사태를 거론하며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다. 내란범죄자의 수괴가 여전히 석방되어 있는 상황에서, 부산의 선거를 민주진보진영의 분열 속에 치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차 후보는 당초 민주진보진영 단일화 추진위원회의 경선에 참여하여 토론등으로 자질과 역량을 검증받고 진퇴를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추진위의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 와중에 내란을 옹호하고 윤석열과 함께 하겠다는 후보가 보수 단일 후보로 등장했다. 부산을 넘어 부울경 전체의 민심을 보여줄 중요한 선거에서 민주진보진영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며 불출마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차 후보는 자신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캠프 가족들과 지지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은 윤석열 내란세력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차 후보는 "김석준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 부산교육의 퇴행을 막기위해 반드시 승리해 달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교육감 예비후보가 아닌 한 시민으로서 ‘내란세력 심판, 대한민국 정상화’의 길에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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