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시는 제2대 '부산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7명의 인선을 완료, 3일 오전 9시 40분 시청 7층 의전실에서 제2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2대 자치경찰위원의 임기는 3년(2024.5.3.~2027.5.2.)으로 위원회는 부산형 자치경찰분야 정책수립 및 추진 등을 총괄하고 자치경찰사무에 대해 부산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각계 추천기관에서 추천한 위원들의 자격요건과 결격 사항 등에 대해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쳤으며, 결격사유는 모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제2대 자치경찰위원장에는 김철준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김철준 신임 위원장은 경찰대학교 3기로 28년간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며, 해운대·금정경찰서장, 부산경찰청 차장 등의 직위를 역임했다.

생활안전, 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 분야를 포함한 부산경찰행정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어 자치경찰위원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 6명은 △법무법인 담윤 이상준 대표변호사·법무법인 친구 정민혜 인권 전문 변호사(시의회 추천), △박영인 전 창진초등학교 교장(시교육감 추천), △법무법인 해인 김선옥 변호사(국가경찰위원회 추천), △박은희 변호사·김성식 전 부산경찰청 경무과장(위원추천위원회 추천)으로 구성됐다. 초대 위원회와 달리 위원 7명 중 3명은 여성위원이다.

제2대 위원회는 오늘(3일) 위원 임명 절차를 거쳐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른 시일내 제1회 회의를 개최해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을 겸임하는 상임위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