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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일본 공식 방문해 누카가 의장 등 만난다

- 한일관계 개선 모멘텀 잇는 동시에, 양국 간 신뢰 회복 및 미래 협력관계 구축
- 북핵에 대한 평화적 해결·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전달 예정
- 누카가 중의원 의장…일한의원연맹 회장 역임한 대표적 지한파 인사로 금년 10월 취임

2023-12-25 14:07:53

지난 22일 국회를 방문한 한오섭 정무수석(왼쪽)과 이관섭 정책실장(오른쪽)이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2일 국회를 방문한 한오섭 정무수석(왼쪽)과 이관섭 정책실장(오른쪽)이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이상욱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김 의장의 방일은 올해 셔틀외교 복원을 통해 이뤄진 한일관계 개선 모멘텀을 잇는 동시에, 양국 간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특히 김 의장은 26일 지난 10월 새로 취임한 누카가 후쿠시로 일본 중의원 의장과 회담‧오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이 예정된 누카가 의장은 일한의원연맹에서 간사장(2010~2012년)에 이어 회장(2013~2023년)을 10년 간 역임한 일본 정계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다. 김 의장과도 2020년 양 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막역한 관계를 이어왔다. 김 의장은 누카가 의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의회 간 협력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김 의장은 누카가 의장과 양자회담 등을 통해 올해 7차례 개최된 정상회담 등 한일 간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평가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위한 공조 기반을 조성할 뿐 아니라,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저출산 고령화 현상에 대한 공동 해법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 지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후쿠시마 오염수 등 우리 국민 건강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하고 협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미래세대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향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 중인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를 뒷받침하며, 43만명 재일동포의 권익 신장‧처우 개선과 관련된 사항 등도 논의한다.

이번 순방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국민의힘 김석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국민의힘 배현진 의원과 정운진 외교특임대사‧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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