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은 “민주당이 지난 2020년 다당제 정치개혁을 하겠단 약속해 놓고 위성정당 만들어 국민을 배신했다”며 “그래서 지난해 대통령선거 때인 3월 이재명 대표와 우리 국회의원들은 국민께 백배사죄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와 위성정당 포기를 약속하기 위해 국회 계단에 나란히 섰다”고 기억을 소환했다.
그런데 최근 당 지도부가 병립형 비례로 국민의힘과 곧 야합을 할 것이란 소식이 들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회 앞 계단에 서서 결의한 의원님 중 오늘까지 72명이 서명을 마쳤다”며 “그날 함께했던 나머지 의원님들도 모두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두관 의원은 “병립형은 소탐대실이다”며 “다시 위성정당을 만들어 사기 치겠다는 쪽이 깨지고, 비례를 잃더라도 정치개혁 약속을 지킨 쪽은 이긴다”고 피력했다.
이어 “위성정당을 포기하면 연대·연합 정당을 만들고 다당제가 시작된다”며 “연대·연합하는 정당 없이 민주당 혼자 권력을 잡은 적이 없다”고도 했다. 여기에 더해 연동제 정치개혁과 함께 지도부의 험지 출마를 요청도 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 대표에게 위성정당 꼼수로 야당 연합을 포기해 0.75% 패배를 불렀다”며 “의석수를 숫자놀이 하는 엉터리 전문가들의 보고서를 모두 물리치라”고 조언했다.
또한 김 의원은 “민주당이 국민적 염원인 정치개혁에 앞장서서 원칙을 지키면 우리가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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