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7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는 29일 양천구청에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으로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접수하며 본적적인 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돌입했다.
신통기획 패스트트랙은 지구단위계획 등으로 지정된 재건축 구역에서 해당 계획에 맞춰 계획을 수립하고 시의 자문을 받아 심의를 올리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기획설계 용역 발주 없이 자문을 통해 계획수립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목동7단지는 전체 토지등소유자 중 55.8%의 동의를 받아 법적 동의율(30%)을 훌쩍 넘겨 신통기획 자문방식을 신청했으며, 나아가 정비계획 입안 신청 동의율도 68.4%(기준 동의율 60%)에 달하는 만큼 재건축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들의 열의가 상당하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목동7단지는 대지면적 22만9578.9㎡, 지상 최고 49층, 총 4339가구(임대주택 포함)로 계획됐다. 특히 목동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라는 점을 감안해 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한 정비사업 전문가는 “목동7단지의 이번 정비계획 신청은 목동신시가지 내 총 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 스타트를 끊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더욱이 종상향을 통해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바꾼다면 목동신시가지는 향후 서남부권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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