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무선차량정리는 열차 차량을 연결, 분리, 교환하는 차량정리 작업 시 수송원이 사용자제어장치(컨트롤러)를 조작해 기관사 없이 기관차를 원격으로 움직여 작업하는 방식으로, 코레일은 24일 제천조차장역에서 현업직원과 물류분야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무선차량정리 시스템 시연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점검은 실제 작업을 가정해 이뤄졌다. 수송원이 사용자제어장치로 기관차 속도와 방향, 정차 위치 등을 결정하며 다른 선로에 유치된 화차와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차량 연결과 분리, 사용자제어장치 조작 등 무선차량정리 작업 전반을 살피고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과 안전수칙 준수 등 유의 사항을 점검했다.
코레일은 올해 제천조차장역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국 8개 주요 입환역 10곳에 무선차량정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무선차량 제어기기 구매와 취급인력 양성 교육 등에 힘쓰고 있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직원의 직무사상사고를 막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선차량정리 시스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새로운 작업방법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점검과 훈련을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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