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일 부산은 영하 3도를 밑도는 이례적으로 기온이 내려간 상태였다. 하지만 구조대상자는 만취 상태로 제대로 대화가 불가능했고, 위치 또한 기지국(반경 2km 이상) 외 관련 정보가 없어 수색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상황실 수보대원은 구조대상자가 최근 신고한 이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출동대에 전달해 주변을 빈틈없이 수색했고 그 결과, 인근에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 안에서 구조대상자를 발견해 무사히 집으로 귀가 조치했다.
영하 날씨에 음주상태는 급격히 저체온으로 빠져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자칫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을 빠른 판단 및 조치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사례였다.
부산소방재난본부 하길수 종합상황실장은 “기온 급강하 시 음주자가 야외에서 오래 노출된 경우 쉽게 저체온증으로 빠져 자칫 생명을 잃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시민의 생명을 소중히 지키는 최고의 안전지킴이 119가 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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