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 LS그룹의 신년하례 및 비전선포식은 그룹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1부), 비전선포식(2부) 순으로 진행됐으며, 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새해 인사를 나누고 미래 성장 계획과 주요 경영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 행사는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LS티비’를 통해 1만여 그룹 임직원들에게 실시간 방송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구 회장은 ‘비전 2030’의 핵심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했다.
구 회장은 “전세계 향후 30년 공통 과제는 ‘넷 제로’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고, ‘넷 제로’의 핵심은 CFE다. CFE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한 우리 LS에게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라며 “현재 25조 자산 규모에서 2030년 두배 성장한 자산 50조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며 앞으로 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 회장은 첫째, CFE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으로 ▲CFE 발전 사업(풍력, 태양광, ESS) ▲수소 가치사슬 사업(인프라, 저장, 유통) ▲송/배전 솔루션 사업(해저, 초고압 케이블) ▲CFE 배전 사업(가상발전소, 전력수요관리, RE100)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전력 인프라 최적 관리) ▲통신 솔루션 사업(통신 케이블) 등 여섯 가지를 꼽았다.
둘째,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산업에 가장 큰 성장의 기회가 있음을 언급하며 ▲2차 전지 소재 사업(황산니켈, 전구체, 리사이클링) ▲전기차 부품 및 솔루션 사업 ▲제조 자동화 및 사출 솔루션 사업 ▲Charging/Battery/Mobility-as-a-Service 사업 등 네 가지 분야에서 고객에게 핵심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말했다.
구 회장은 경영 전략으로 ‘양손잡이 경영’과 ‘애자일 경영’으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현 사업을 단단하게 수성하고 더욱 발전시킬 것이며, 아직 개척되지 않은 미래 CFE 사업영역을 탐험하고 선점할 것”이라며 “애자일한 업무 방식으로 전략과 실행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전환하는 피벗 역량을 가진 조직으로 거듭나자”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제가 LS Futurist를 위한 플랫폼이 되어 그룹의 미래 도약을 위한 굳건한 기반이 되겠다”며, “이 플랫폼을 발판으로 CFE시대를 여는 비전 2030의 1일차를 힘차게 열어달라”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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