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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7년간 횡령한 직원 혐의 포착..."경찰 수사 중"

2022-09-13 17:54:39

세종문화회관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세종문화회관 전경.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전여송 기자] 세종문화회관 직원이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에서 행정 업무를 담당하던 팀장급 직원 A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사무국이 아닌 예술단 소속으로 총무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지난 2015년부터 7년간 소속 단원들에게 제공되는 장학금 명목의 공연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단원들에 공연비를 과다 지급하고 개인 계좌로 돌려받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제보 접수 이후 즉시 직위해제 조치 이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자체 내부 감사를 통해서도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5년부터 2021년 사이 발생했으며 올해는 공연비 집행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도 올해 400억원 가량의 출연금을 지원한 바 있어 관련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확한 횡령액 등은 경찰 수사 결과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제도에 어떤 허점이 있었는지, 보완 등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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