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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김현준 사장 사의 표명...'다음 주 중 퇴임 절차'

2022-08-12 17:09:35

김현준 LH 사장.(사진=LH)이미지 확대보기
김현준 LH 사장.(사진=LH)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사장이 정부에 사의를 표했다. 새 정부 출범 이래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첫번째 사례다. 이에따라 전 정권 임명 인사들에 대한 사퇴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12일 업계와 LH 등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주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는 16일 '주택 250만호+α' 공급대책' 발표에 앞서 적합한 적임자를 찾는 게 맞다고 판단하며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4월로 아직 1년 8개월 가량 남아 있는 상태다. 김 사장은 취임 후 LH의 땅 투기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전 직원 재산 등록 도입 등 부정부패 재발 방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LH혁신위원회·적극행정 위원회 등을 신설하며 조직 문화의 변화도 이끈 바 있다.

그럼에도 최근 LH 일부 직원들이 공식 회사 출장지에서 골프를 치는 등 기강 해이 논란이 빚어지며 한덕수 국무총리와 원희룡 장관의 유감을 산 것이 사퇴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LH와 국토부는 다음 주 중으로 퇴임 절차를 진행하고 차기 사장 공모에 돌입할 예정이다. 후임 사장 후보군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 설계를 맡은 김경환 전 서강대 교수, 차기 국토원장으로도 거론되고 있는 심교언 건국대 교수,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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