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기준, 시흥시 일일 확진자 수는 393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168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세를 보이는 재유행 상황에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다시 탄탄히 하고,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부시장은 “현재 확산세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의료대응 역량을 견고히 하고, 4차 접종을 통한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여름 휴가철이 되면 사회적 이동이 많아지고, 이에 따른 위협요인도 분명하다. 시민들께서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코로나19 대응 핫라인(Hotline) 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응급환자 이송 시 119 구급대와 응급실 병상 현황을 공유해 신속한 이송을 돕고, 야간에도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24시간 대응하고 있다.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견고히 하고 있다. 시는 이달 종합병원과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재유행 대비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여름철 물놀이 시설 방역 점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웨이브파크 및 실내수영장 11개소와 공공수영장 4개소의 시설 및 종사자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이미 완료했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내달 말까지는 옥구공원 등 야외 14개소 물놀이장과 배곧한울공원 해수체험장 등 물놀이 시설에 대한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확산세 단계에 따라 최근 전면 개방한 청사 출입구를 다시 통제하고 방문자 발열체크도 다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시장은 “특히 폭염과 장마, 휴가철이 겹쳐 코로나19 방역에 더욱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더 먼저, 더 강한 전략을 통해 확산을 저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선제적 대응에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김용환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7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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