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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이슈] 식음료업계, ‘초딩 입맛’ 노린 제품 연이어 출시 外

2021-12-30 13:00:23

[로이슈 편도욱 기자] ◆식음료업계, ‘초딩 입맛’ 노린 제품 연이어 출시

식음료업계가 이른바 ‘초딩 입맛’을 노린 이색적인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그때 그 맛’이 그리워 어릴 적 즐겼던 먹거리를 찾는 ‘어른이(어른+어린이)’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동네빵집에서 팔던 정겨운 추억의 빵 세트, 초등학교 앞 문방구의 간식 세트, 소풍날이면 꼭 챙기던 음료수, 동네슈퍼에 갈 때면 하나씩 집어오던 포도 모양 젤리 등 종류 또한 각양각색이다.

근대골목단팥빵을 운영하는 홍두당 정성휘 대표는 “초딩 입맛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나온다는 것은 어른이 되어서도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즐기는 키덜트 트렌드가 입맛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초딩 입맛 먹거리는 키덜트족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나이가 어린 소비층에는 신선함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옛날빵 전문 베이커리 근대골목단팥빵은 ‘초딩 입맛’을 저격하는 달콤짭조름한 빵으로 구성된 ‘초딩입맛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직접 끓인 팥소와 견과류, 생크림을 가득 넣은 근대골목단팥빵 대표 메뉴인 ‘생크림 단팥빵’과 풍부한 녹차향의 ‘녹차생크림 단팥빵’, 상큼 달콤한 맛으로 인기인 ‘딸기생크림 단팥빵’이 포함이 됐다. 여기에, 진한 초코맛 빵에 달콤한 초코칩이 오독오독 씹히는 초코파운드, 초딩 입맛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소세지낙엽빵, 크림치즈와 치즈가루를 듬뿍 넣은 크림치즈빵, 땅콩크림에 땅콩분태를 더한 땅콩크림빵 등 키덜트의 입맛을 저격하는 7가지 빵으로 구성했다. 근대골목단팥빵의 모든 메뉴는 20년 경력의 제과 기능장과 장인들이 손수 제조해 뛰어난 손맛을 자랑한다. 또, 방부제와 보존료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아 아이들도 안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돋보인다.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학창 시절 ‘소풍 필수템’인 뿌요소다를 24년 만에 재출시했다. 뿌요소다는 1998년 출시돼 큰 사랑을 받았던 음료로, 첫 출시 당시 한 달 만에 650만 병을 판매하는 성공을 거뒀다. 이번에 재출시된 뿌요소다는 뉴트로’(New+Retro·신복고) 트렌드에 맞춰 ‘오렌지’, ‘파인애플’ 두 가지로 구성됐다. 입안 가득 터지는 청량한 탄산과 상큼하게 퍼지는 과일향이 특징이다. 당 함량과 열량(칼로리)가 낮아 스쿨존의 식품 버전인 ‘그린푸드존’에서도 판매 가능하다는 점 또한 눈에 띈다. 245ml의 소형 페트병을 사용해 한 번에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공룡 치킨과 꼬꼬핫도그 2종 등 스낵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이 부담 없이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메뉴다. 공룡치킨은 맘스터치만의 노하우를 담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일명 ‘겉바속촉’을 제대로 살린 치킨 너겟이다. 커리맛의 '블랙공룡'과 고소한 '치즈공룡' 등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꼬꼬핫도그 2종은 체다치즈가 콕콕 박힌 두툼한 치킨 소시지를 품은 스페셜 핫도그로, 기본 맛인 '꼬꼬핫도그 오리지널'과 고소하고 짭짤한 어니언 치즈 시즈닝을 얹은 '꼬꼬핫도그 뿌치' 2종으로 구성됐다. 또한, 신메뉴에 콜라를 추가한 '맘스 스낵', 버거와 공룡치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룡키즈세트' 등 세트 메뉴도 함께 출시됐다.

오리온은 젤리 신제품 ‘포도알맹이’를 내놓았다. 과일맛 젤리의 대표 주자인 ‘마이구미’에서 식감 차별화를 꾀한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젤리의 겉과 속을 서로 다른 식감으로 구성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쫄깃한 젤리로 포도껍질을, 속은 포도과즙을 넣은 말캉한 젤리로 채워 실제 포도 속살을 먹는 듯한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외형 역시 겉은 진한 보라색으로, 속은 연둣빛으로 구현해 실제 포도알맹이와 같은 디테일을 살렸다. 최적의 식감과 맛 배합을 찾기 위해 포도껍질 두께 및 포도속살 비율 테스트를 수십 번 진행하는 것은 물론, 실제 포도속살 느낌을 살리기 위해 2~3가지의 젤리를 조합하는 등 섬세한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다이소몰은 마음속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추억의 간식세트 철수와 영희’를 판매한다. 차카니, 아팟치, 월드컵 맛기차콘, 감자알칩, 꾀돌이 등 초등학생 시절 누구나 한번쯤 먹어본 ‘문방구 주전부리’ 15종을 모아 푸짐하게 구성했다.

◆온다, 숙박 공유 플랫폼 ‘위홈’과 MOU 체결

숙박 B2B 스타트업 온다(ONDA)가 공유숙박업체 위홈과 함께 국내 공유숙박 활성화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어제(29일) 강남 삼성동 온다 사옥에서 실시된 업무 협약식에는 온다 오현석 대표와 위홈 조산구 대표 등 소수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으로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 역량과 기술을 공유하며, 국내외 관광객이 좋은 숙소를 편하게 찾고 머물 수 있도록 성공적인 공유숙박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온다는 위홈이 보유한 숙소를 글로벌 OTA에 제공하며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온다의 우수 숙박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위홈 또한 자사의 특색 있는 숙박 상품을 온다와 공유해 이용자들이 보다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게 할 예정이며, 온다에서 제공하는 숙소의 판매도 지원할 방침이다.

위홈은 내외국인 숙박이 모두 합법인 유일한 플랫폼으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지정 후 작년 7월 ‘위홈공유숙박’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위홈공유숙박 실증특례 조건에 해당하는 다양한 숙소를 마련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자가격리자 가족을 위한 △안심 자가격리 숙소, 장기 외래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케어 스테이, 기업 임직원을 위한 △비즈니스 서비스 등을 통해 사회적 문제에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예약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온다는 숙박 상품 판매 중개부터 관리, 호텔매니지먼트 3대 사업을 전개하는 숙박 B2B 플랫폼으로 40만여 개에 달하는 국내 숙박 상품을 IT기술을 통해 유통하는 허브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11번가, 티몬, 네이버, 여기어때 등 포털, OTA, 이커머스 플랫폼 등 총 31개의 판매채널과 제휴를 맺고 있어 위홈 숙박 상품의 글로벌 판매 채널 확보가 기대된다.

◆일룸, 아동·청소년 학습 환경 개선 위한 나눔 활동 이어가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아동·청소년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일룸은 가구를 넘어 생활을 바꾸고 더 나은 일상을 제안하는 브랜드로서 보다 많은 아이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행복얼라이언스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희망플러스 책상없는 아이 0%만들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주거 및 학습 환경 개선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가구 및 후원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공헌 네트워크, 지방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것.

일룸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에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회원사로 참여한다. 2021년 한 해 동안 아이들의 성장과 학습 공간을 위해 3천만 원 상당의 아동용 가구 지원,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2천만 원 현금 기부를 진행했으며, 2022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규모 수준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일룸은 ‘행복얼라이언스’ 회원사 중 유일한 가구 회사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구를 적극 후원하며, 아이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고자 한다.

일룸은 ‘행복얼라이언스 주거 환경 개선 프로젝트’에 동참하여 2021년 상반기에는 경기 광주와 이천의 5개 가정, 하반기에는 경기 안성과 용인, 경북 구미의 5개 가정의 새 단장을 마쳤다. 일룸의 아동·청소년 대표 가구 제품인 로이, 링키플러스, 링고 등 책상 세트와 침대를 포함해 약 3천만 원 상당의 가구를 지원해 아이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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