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착인형 프로그램에 참석한 염정훈 교장과 의료재활과 담임 선생님은 이들 비행청소년들에게 “사랑합니다.”인사를 나누며, 1인 1개의 애착인형을 전달했다.
염정훈 교장은 정신질환을 가진 비행청소년의 대다수가 아동기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했으며 부모와의 불안정한 애착형성으로 청소년기 사회적 대인관계에 상당한 어려움을 보인다는 존 보올비(John Bowlby, 1909∼1990)의 심리학적 애착이론을 근거로, “애착인형이 정신질환 비행청소년의 심신안정과 심리치료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동기 의료재활과장은 “아동기 심리적 트라우마가 비행 청소년의 자해 및 극단적선택 사고, 일탈적 비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애착인형이 비행청소년의 트라우마 완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고 했다.
본 프로그램을 기획한 대산학교(대전의료소년원) 이장규 심리상담계장(임상심리·범죄심리전문가)은 “비행청소년 학생들의 스트레스, 불안 및 우울 등의 정신과적 증상을 측정하는 사전-사후 심리검사를 통해 애착인형의 치료 효과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계획에 있으며, 이후 객관적 검증 결과를 근거로 애착인형 프로그램을 보다 고도화된 방식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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