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참석한다.
삼성에서는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하고 반도체·배터리 산업을 포함한 경제 전반에 걸친 양국의 협력관계 강화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기업인들을 여러 차례 만나왔지만 4대 그룹 대표만 초청해 별도의 오찬 자리를 갖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오찬이 문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 논의를 본격 검토하기 위해 형성된 자리라는 해석이다.
4대 그룹 총수만 모인 자리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만 공석인 상황이라 이와 관련한 얘기가 오갈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의 사면론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말로 대신했다.
만약 사면이 이뤄진다면 오는 광복절을 맞아 특사로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