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차녀 가족 일가가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테티스11호'에 투자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평가를 두고도 여야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 관계자 등이 증인으로,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등이 참고인으로 각각 출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제2의 조국 청문회'를 우려해 김 공동대표 등을 참고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난색을 보이다 막판에 수용했다.
공동저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참고인 명단에 올랐으나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총리 후보는 인사청문회 첫날 과태료·자동차세 상습 체납 등 개인 신상 문제 제기에 몸을 낮추면서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강성당원의 '문자폭탄' 등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며 소신 발언을 하는 모습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도 비슷한 흐름의 인사청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정적이지 않은 사안에서는 충분히 몸을 낮추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핵심문제데 대해서는 적극 방어하지 않으면 자칫 낙마 공세의 빌미를 제공할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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