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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 문재인 정부 외교 전략 구상 차질

2021-04-06 10: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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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안재민 기자]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올해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북한 체육성 측은 6일 "조선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올림픽 불참 선언으로 문재인 정부의 외교 전략에도 차지을 빚게 됐다.

문 정부는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매개로 남북미일 대화 등 외교 전략을 구상하고 남북 대화 재개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번 북한의 결정이 코로나19 방역이 표면적인 불참 사유지만 대립상황이 지속 중인 북일 관계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개시 당일인 지난달 25일 동해상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긴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당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도쿄올림픽 때 방일할 경우를 묻는 말에는 "온갖 가능성을 생각해 대응하고 싶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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