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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가능하다"

2020-12-20 09:11:39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26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하고 있는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26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하고 있는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로이슈 편도욱 기자]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부지에 보관 중인 트리튬(삼중수소) 함유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 처분에 대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IAEA 본부에서 교도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트리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점을 근거로 해양 등에 '처리수'를 방류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방일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둘러본 뒤 연 기자회견에서도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오염수의 해양방류가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국제 관행에 부합하고, 전 세계 원전에서 비상사태가 아닐 때도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국내외에서 반대론이 강한 해양방류 방식의 오염수 처분을 IAEA 사무총장이 지지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그로시 사무총장이 일본 정부 입장만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됐는데, 이번에도 일본 정부 편들기 논란이 재연(再燃)될 것으로 보인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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