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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美 대선...트럼프, 경합 6개주서 바이든과 격차 좁히나

2020-10-31 16:10:19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심준보 기자] 미국 대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던 경합주(州)에서 지지율 차이를 두 달 만에 최소 격차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양 후보의 지지층이 극단성을 띠는 만큼, 대선 이후 소요사태까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선거 전문 사이트인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에 따르면 30일 현재 플로리다주, 펜실베니 아주, 미시건주, 위스콘신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리조나주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후보에 평균 3.2%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달 만에 최소 격차다.
최대 격전지(선거인단 29명)인 플로리다주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중이며 애리조나주에서는 지지율이 동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 주요 도시에선 대선 이후 소요사태 우려로 대비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는 대선 이후 약탈 등 폭력사태를 우려해 다음 달 3~4일간 베버리힐스 일대 명품거리를 전면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워싱턴 DC와 뉴욕, 시카고 등 주요도시 상점가에는 약탈을 막기 위한 가림막이 설치됐으며, 고층빌딩과 대형백화점 앞에는 출입을 자제하는 임시 바리케이드가 설치됐다.

일각에서는 미국 대선 결과가 신속히 나오지 않을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심각한 분쟁을 유발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경우,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돼 주가가 20% 이상 급락하고 10년 국채수익률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웰스파고는 대선 직후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며, 대선결과에 다툼의 여지가 있을 시 여파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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