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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대한항공, 화물 운임 강세로 흑자 전망”

2020-09-29 09: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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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SK증권은 대한항공(003490, 전일 종가 1만8800원)이 일부 화물 운임 강세로 흑자가 전망된다며, 경쟁사들과 달리 자구책 이행으로 안적 유동성을 지닌 만큼 업계 구조조정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29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2만40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1조6968 억원, 영업이익은 138억원이 예상된다. 올해 기준 매출액 7조8411 억원, 영업이익 1215 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여파로 3분기 여객 매출액은 2610억원(YoY -87.7%)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화물은 2분기만큼의 호실적은 아니지만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 매출액 1조885억원(YoY +70.1%)이 전망된다.

21일 기준 TAC Index 상으로는 홍콩발 북미행 화물 운임이 $5.11/Kg(YoY +47.7%), 홍콩발 유럽행 운임이 $3.42/Kg(YoY +32.0%) 수준으로 여전히 평년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어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SK증권은 추정했다. 참고로 여객기 개조로 인한 화물 실적 기여 효과는 굉장히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SK증권 유승우 연구원은 “최근 아시아나항공(매각 무산), 이스타항공(매각 무산), 티웨이항공(유증 실패), 진에어(한진칼의 유증 추가 청약), 플라이강원(무급휴직+매각설) 등 대한항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유동성 위기로 인한 각종 폭풍에 휘말려있는데 동사는 유증, 사업부 매각 등의 자구책 이행으로 대마불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유동성 확보 예정 자금을 감안할 시 연말 기준 부채비율은 약 500% 수준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유승우 연구원은 “결국 생존한 항공사는 항공업계 구조조정의 큰 수혜를 받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펀더멘털상 가장 매력적이다”라고 분석을 마쳤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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