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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달 중으로 백신 나올 수도 있다”

2020-09-05 15:41: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심준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도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다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올해 안에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11월 1일 이전에, 10월에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미 보건 당국자들은 내달 안에 백신이 승인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Operation Warp Speed’를 이끄는 몬세프 슬라우이 수석 고문은 전날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들이 내달 말까지 완료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역시"10월까지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상상할 순 있지만,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다"라며 “11월이나 12월에 임상 시험이 완료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미국 정치권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11월 3일에 치러질 미국 대선에서 득표를 위한 노림수라고 관측하고 있다. 의학계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성급하게 백신을 승인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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