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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풀무원, 2분기 해외법인 흑자전환"

2020-08-18 09: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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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NH투자증권은 풀무원(017810, 전일 종가 1만9250원)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해외법인 합산 영업이익이 흑자로 턴어라운드 되며 해외 실적 레벨업에 대한 기대가 상승했다고 18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2만5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풀무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651억원(-5.3% y-y), 영업이익 147억원(+36.5% y-y)을 기록하며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가공식품과 미국, 중국, 일본 해외 가공식품이 급식과 외식, 휴게소의 부진 상쇄. 해외법인 합산 영업이익 흑자 달성의 성과를 기록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NH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미국법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했다. 두부와 아시안 누들 판매 호조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는데, 두부는 소비자들의 식물성 단백질 소비 증가에 따라 20%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 중에 있으며 캐파가 부족해 국내에서 수출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법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유지했는데, 두부와 파스타 중심의 고성장으로 영업이익률 18% 기록했다. 일본법인은 유일하게 영업적자가 유지됐으나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규모는 절반가량 축소됐다. 한편, 국내법인은 가정 내 식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Cash Cow인 신선식품과 냉동 제품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고 NH투자증권은 진단했다.

NH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풀무원은 2분기 국내 식품 부문에서 코로나19의 타격이 불가피한 사업부가 있음에도 Cash Cow 중심의 판매 호조 및 판촉 축소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라며 “또 해외법인의 고성장과 이에 따른 영업 마진 레버리지 확대를 숫자로 입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미진 연구원은 “이는 단기 사재기 효과가 아닌글로벌 소비 트렌드 변화와 흐름을 함께 하는 것으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해외법인 영업적자가 해소되는 국면의 초입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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