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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 추가규제 "살펴보는 중"

2020-08-16 09:50:13

[로이슈 편도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등 더 많은 중국 기업에 대해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16일 연합뉴스와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알리바바처럼 금지를 고려하는 다른 특정한 중국 소유 기업들이 있냐고 묻자 "그렇다. 우리는 다른 것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알리바바를 콕 집어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국가 안보 등을 내세워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규제 조처를 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미국이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틱톡에 규제를 가한 데서 보듯 대중 전방위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틱톡의 미국 내 사업체와 관련한 자산을 90일 안에 모두 매각하라고 모기업 바이트댄스에 명령했다. 지난 6일에는 바이트댄스가 45일 이내에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중 1단계 무역합의의 일환으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으로 구매한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을 향한 비판적 태도는 유지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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