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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 90% 넘겨

2020-08-14 10:57:47

제주항공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 90% 넘겨
[로이슈 최영록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우리사주 및 구주주 청약 결과 90.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총 청약금액 약 1500억원 중 1350억원의 청약금액을 확보했으며, 그 외 일반 공모 물량 9.9%, 약 120만주에 대해서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에 들어간다. 발행가는 1주당 1만2400원이며, 이는 지난 13일 종가 1만5550원보다 약 20% 가량 낮은 금액이다.
앞서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서는 제주항공 최대주주인 AK홀딩스가 배정 물량 전량을 소화하고, 2대주주인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약 4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특히 2대주주인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산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제주항공이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판단했으며 지금까지 제주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제주항공 설립 이후 처음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수혈하고 보유현금과 정부지원 등을 적극 활용해 채무를 상환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등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회사 운영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장상황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효율적인 기단 운영, 전사적 차원의 임직원들의 고통분담, 정부 지원 등을 기반으로 위기를 해쳐나가고 있다”며 “이번 유상 증자로 수혈되는 자금을 통해 경쟁사 대비 안정적 운영자금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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