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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이어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론칭

2020-08-10 12:36:45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좌측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좌측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사진=현대자동차)
[로이슈 최영록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사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 이어 별도의 순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론칭,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브랜드명 ‘아이오닉’은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순수한 친환경 기술을 상징하는 기존 아이오닉(Ion과 Unique의 조합)과 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이오닉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전동화 경험의 진보(Progress electrified for connected living)’이다. 전동화 기술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이는 현대차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와도 일맥상통한다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조원홍 부사장은 “아이오닉 브랜드는 고객 경험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고객에게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기반 진보한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오닉은 오는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등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첫차는 ‘45’ 콘셉트카를 모티브로 해 내년에 선보일 준중형 CUV이다. ‘45’는 현대차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로,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 바 있다.

2022년에는 ‘프로페시(Prophecy)’ 콘셉트카 기반 중형 세단이 출시 예정이다. 지난 3월 온라인으로 최초 공개된 프로페시는 공기 역학적이고 흐르는 듯 우아한 실루엣의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성이 특징이다. 이후 2024년에는 대형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브랜드명인 ‘아이오닉’에 차급 등을 나타내는 ‘숫자’가 조합된 새로운 차명 체계를 도입한다. 문자와 숫자가 결합된 알파뉴메릭(alphanumeric) 방식으로 직관적이고 확장성도 용이하며 글로벌 통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규 차명 체계에 따라 ▲내년 출시될 준중형 CUV는 ‘아이오닉 5(IONIQ 5)’ ▲2022년 나올 예정인 중형 세단은 ‘아이오닉 6(IONIQ 6)’ ▲2024년 출시 예정인 대형 SUV는 ‘아이오닉 7(IONIQ 7)’으로 각각 정했다.

기존 아이오닉 차량(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은 전용 전기차에만 적용되는 아이오닉 브랜드에 포함되지 않는다. 아울러 아이오닉 브랜드는 전용 전기차에만 적용되는 라인업 브랜드라는 점에서, 다양한 차종에 파생 적용이 가능한 고성능 브랜드 N과 차이가 있다.

이와 함께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 아이오닉은 ▲디자인 ▲성능 ▲공간성 등에서 한 차원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성능 측면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최초로 적용된다. 그동안 축적한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에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더해져 획기적인 성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이오닉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 달릴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은 앞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는 주도권을 쥐기 위해 자동차 업계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업체간 합종연횡도 본격화하고 있다”며 “당사도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 확고히 자리매김 하기 위해 오는 2025년 까지 전기차 56만대 판매를 목표로 두고 아이오닉 브랜드를 통해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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