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대원들은 구조 대상자가 보낸 카카오톡 위치전송 시스템을 참고해 와룡산 죽림사 인근으로 출동했다.
구조 대상자와 통화가 가능한 구조대원들은 드론을 띄워 구조 대상자가 드론불빛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한 뒤 드론을 최대한 구조 대상자 상공으로 접근시켜 GPS위치 파악 후 안전하게 구조했다.
지금까지의 산악구조는 넓은 수색범위와 인력중심 탐색으로 수색에 장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소방드론 도입(2016년)으로 공중수색 등 입체적인 구조전술이 가능해져 구조효율이 향상됐다.
또한 소방드론은 재난현장 지휘관제, 내수면 실종자 수색, 초고층건물 인명검색,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조난자 탐색 및 동물포획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허석곤 소방본부장은 “재난현장에서 소방드론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소방드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재난현장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대응책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소방본부에는 총 25대의 소방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62건의 화재현장과 304건의 구조수색, 1780건의 교육훈련 등에 활용된 바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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