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에 따르면 저금리 장기화와 2023년 부채시가평가로 인해 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긍정적이지 못하나 현대해상은 보험주 중에서 비교적 투자 매력도가 양호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보험주의 가장 큰 문제는 ‘저금리 때문에 고객에게 돌려줄 돈에 비해 운용이익이 작아졌다’는 점이다”라며 “현대해상도 그 부담에서 자유롭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부담이 작은 편”이라고 전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투자운용이익률은 2014년부터 6년 연속 장기보험부담금리를 상회했다”라며 “2023년부터 IFRS17이 시행되면서 보험사 부채를 시가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해상도 부채시가평가를 시행할 경우 자기자본이 감소할 전망이나 장기부담금리가 비교적 낮아 자기자본의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수정 EPS는 2019년 2801원에서 2020년 3466원으로 23.7% 증가할 전망”이라며 실적 개선의 이유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으로 인한 손해율 하락 ▲사업비율의 안정 ▲우려보다 양호한 투자이익률 등을 꼽았다. 세전 1500억원으로 추정되는 부동산 매각이익은 수정EPS 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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