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1분기 매출액 1.52조원(전년동기비 +6.0%, 전분기대비 -22.7%), 영업이익 703억원(전년동기비 +24.8%, 전분기대비 –58.9%, 영업이익률 4.6%), 지배순이익 482억원(전년동기비 –14.0%, 전분기대비 –58.6%)을 기록하며 영업이익기준 시장 기대치 888억원(영업이익률 5.4%)를 20.8% 하회할 전망이다.
이같은 요인으론 중국 부진 지속과 현대차그룹, Ford 등 주요 고객 가동 중단 영향으로 xEV 비중 확대에 따른 증익(대당가격 상승)과 EFP 합병 등 이익 개선효과를 누리지 못한 점을 꼽았다.
현대차증권은 한온시스템의 실적 부진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완성차 생산/판매 차질이 최소 4월 중순까지 한국, 중국 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국내는 세제 혜택으로 정상화(개선), 중국은 수요 맞춘 공급 정상화를 전망했다. 다만, 국내 수출 수요 감소로 국내 가동률은 감소를 예상하며 미국, 유럽 등 가동 회복 시점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조준우 연구원은 “미국은 가솔린 소비 확대와 OEM 실적 회복을 보조하기 위해 CAFE를 3.5%p 하향 조정했지만 중국은 신에너지차 보조금 지급 연장을 시사했다”라며 “에너지 원천이 다른 유럽은 단기적으로 유동성 악화에 따른 xEV 출시 지연에 맞춘 규제 유예일 뿐 xEV 정책을 역행하는 규제 전환이 지속된다 보기 어렵다고 판단, 장기 성장 전략은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장문수, 조준우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충격에 따른 수요/공급 차질로 자동차 부품 업종 전반의 위험 부담이 높아지고 있으나 한온시스템 주가는 xEV 정책 전환 지연 리스크를 과도하게 반영 중”이라며 “유럽 수요 회복 이후 xEV 출시를 확인하는 2H20 이후 Valuation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VW MEB 플랫폼과 내년 상반기 HMG e-GMP 플랫폼이 본격 양산 돌입하며 투자 회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매출액, 이익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이 동행할 전망”이라며 “대응 늦어지는 타 OEM은 유동성 부족해지며 비용 절감을 위한 대형 플랫폼 도입 가능성이 높아져동사의 수주 가능성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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